김성희 작가님의 전시회가 있습니다.
... 그런데 너무 늦게 소식을 올렸네요.
내일(6.8목)까지 북촌전시실에서 있습니다.
*북촌전시실: 정독도서관 정문. 북촌로5길 48.
달밤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땅에게 하늘이
가만히 입맞추었던 듯
일렁이는 꽃 속에서
땅이 하늘을 꿈꾸는 밤.
바람이 들녘에 불어오고
이삭은 가볍게 흔들리며
나직히 숲이 속삭이는
별빛 총총한 밤.
나의 영혼은
날개를 활짝 펴고
고요한 세상을 날았네
집으로 돌아가는 듯이.
2013년 완성한 '문어의 꽃', 그리고 십 년이 지난 2023년 신작 '나방의 빛'
문어는 갈망하는 나의 마음을 나방은 혐오하는 나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김성희 작가님의 작품은 깊은 성찰에서 그 밝은 빛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작업실에 마주한 작가님의 작품은 흑백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동화책 속의 작품은 너무나 따뜻한 빛깔을 담고 있습니다.
마치 바다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김성희 작가님의 전시 ...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하지만,
내일 하루 남았습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움직이는 명상, 선무도
서울본원 02-763-2980
*김성희 작가님의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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