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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Borim

지대체 반과 공의 의미?

제58회 선무도 승단심사

2020년 10월 17일




"지체체 반과 공의 의미가 무엇인가?"



이 우주의 형상은 어떤 모순적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음과 양의 조화입니다. 음과 양이 상극인 것 같으면서도 끊임없는 조화를 통해서 서로가 상융(相融)[공존]하고 나중에는 무극(無極)을 만들어 냅니다.

동과 정이 중(中)을 만들고 강과 유가 中을 만들고, 단과 장이 中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끊임없는 조화를 통해서 극과 극의 상대성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黙動靜)은 처음에는 상대성을 가진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가 조화를 통해서 하나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공(反空), 바로 空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禪家에서 내려오는 화두중에 ‘만법귀일(萬法歸一)이요 귀일하처(歸一何處)라’ 일체 모든 형상은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가 어디입니까? 그냥 우리는 空이라고 말하지만 그 언어를 초월한 空의 의미를 정말 아는가? 禪武道의 모든 동작이 펼쳐지는 그 순간은 만법의 현상이요, 그러나 결국은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귀결된다 이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심인(心印), 그 심인법 속에 다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도 심인법이요, 마지막 마무리 할 때도 심인법입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은 바로 공으로 돌아가고, 그 공은 곧 대일여래의 본성을 의미하고 이 우주를 말합니다. 또 우리의 마음을 일컫습니다. 그래서 이 지대체 행주좌와 어묵동정을 하면서 그런 진지한, 바로 자기 자신이 범부이고 중생이지만, 부처의 세계로 계합하고자 하는 그 노력과 진지함이, 바로 여러분들을 승화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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